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산유국에 원유를 실으러 가는 유조선은 빈 탱크로 가야 한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몸 전체가 거대한 빈 깡통 같아 안정이 안되어 전복될 수 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름탱크 속에 바닷물을 쏟아넣고 항해한다.
산유국에 도착하면 당연히 물을 빼고 원유를 넣는다. 세계 최대의 유조선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48만톤 급으로 원유는 18리터들이 석유 3210통을 실을 수 있다.
따라서 원유를 가득 실은 유조선이 좌초하거나 난파하면 인접 국가는 거국적으로 기름유출 방어작전을 벌여야 한다. 유출 기름이 양식어장의 물고기나 어패류를 전멸시키는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인명피해가 없어도 유조선 사고 때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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