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현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
-수족냉증과 어떻게 다른지.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손과 발이 차가운 병으로, 신체의 끝부분까지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 몸의 특정부위가 과민하게 냉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반면 레이노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했다가 곧 파란색으로 바뀌는 질환이다. 회복단계에 접어들면 다시 붉은색으로 바뀌었다가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말초혈관의 이상반응으로 일시적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이 굳는 경화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레이노증후군에 의한 손발 괴사가 흔한지.
“레이노증후군이 손발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무서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다만 적은 확률이긴 하나 이차성 질환의 우려도 있으므로 조기 진찰을 통해 원인 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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