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하나카드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기금 출연에 합의했다.
하나카드와 사무금융노조는 13일 하나카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 노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하나카드 노사의 사회연대기금 출연은 지난 4월 18일 사무금융노조가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해 사무금융 노사의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한 이후 진행된 다섯번째 합의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조인식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및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나데이행사, 독거노인 돕기 등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노사와 함께 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우리나라 카드산업을 선도하는 하나카드와 합의를 하게 되어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정종우 사무금융노조 하나외환카드지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사무금융노사는 업종본부별, 지부별 실무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KB증권, KB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그리고 하나카드에 이어 사회연대기금 출연 합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는 노사가 함께 실무추진단을 함께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공익재단 ‘(가칭) 사무금융연대기금’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