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로 튀기는 에어프라이어 돌풍… 기름 없이 조리 가능해 주부에 인기
공기로 튀기는 에어프라이어 돌풍… 기름 없이 조리 가능해 주부에 인기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11.16 14:17
  • 호수 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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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이영주기자]

식재료 넣고 시간, 온도 설정하면 조리 끝

200도에서 20분이면 치킨‧삼겹살 구이 완성

최근 기름 없이 공기로 음식을 튀기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뜨겁다. 사진은 모델들이 최근 이마트에서 출시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기름 없이 공기로 음식을 튀기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뜨겁다. 사진은 모델들이 최근 이마트에서 출시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방에 ‘에어프라이어(Air Fryer)’의 인기가 뜨겁다. 에어프라이어는 공기(Air)와 튀김 냄비(Fryer)의 합성어로,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음식을 익히는 주방가전이다. 요리할 때 냄새나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기름 없이도 조리가 가능해 건강한 조리법을 찾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사용이 간편하고 맛도 좋아 1인 가구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2018년 현재 주방가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에어프라이어의 사용법과 맞춤 요리를 알아본다. 

◇에어프라이어 사용법

에어프라이어 사용법은 간단하다. 손잡이가 달린 바구니 부분을 꺼내 식재료를 넣은 뒤 조리 시간과 온도를 맞추면 된다. 사용제품에 따라 튀김용, 구이용 등 용도에 맞는 팬이나 칸막이가 따로 구성돼 있기도 한데, 이러한 경우 팬이나 칸막이를 바구니에 끼운 후 사용하면 된다.

◇에어프라이어 맞춤 요리

에어프라이어로 조리가 가능한 음식 종류는 냉동식품부터 베이킹(빵‧과자를 굽는 일)까지 매우 다양하다. 식재료 자체에 기름기가 있는 경우 조리가 가장 잘 되고, 양파나 토마토처럼 물기가 많고 익으면 단맛이 살아나는 채소도 에어프라이어와 어울린다. 널리 알려진 에어프라이어 추천 요리에는 △치킨 △삼겹살 △군만두 △감자튀김 △새우튀김 △군고구마 △군밤 △막창 △고구마맛탕 △맥반석 계란 △브라우니 등이 있다.

•치킨= 치킨은 에어프라이어 사용자들이 메뉴 리스트 상위에 올려놓는 인기 음식이다. 대용량 제품이면 통닭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중소형이라면 몇 개의 닭다리로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다. 2~3명을 위한 음식을 준비다고 하면, 우선 닭다리를 씻은 후 소금, 다진마늘, 통후추 등을 뿌려 간한다. 간하기 전, 우유에 30분 정도 재워놓은 후 조리하면 고기 잡내를 깔끔히 없앨 수 있다. 이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다리를 넣고 180~200도에서 10분간 익힌다. 10분 후, 재료를 뒤집어 다시 10분 정도 익히면 치킨이 완성된다. 닭다리에 올리브유 등 기름을 바르고 조리하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통삼겹살구이= 삼겹살을 먹기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샀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고기 두께와 조리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에어프라이어에는 얇게 썬 삼겹살보다 두툼한 통삼겹살이 추천된다. 2~3인용 분량의 통삼겹살을 조리는 약 200도에서 30분 정도 굽는데, 15분 정도 익힌 후 고기를 뒤집고 15분 더 익혀 준다. 너무 바삭해질 것 같으면 중간에 온도를 낮춰 조리하면 된다. 조리 전 통삼겹살에 칼집을 내고 양파, 마늘 등 각종 채소를 함께 익혀 먹으면 조리도 잘되고 맛도 더 좋다.

•군고구마=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는 군고구마도 에어프라이어의 인기 메뉴다. 군고구마를 먹기 위해 먼저 고구마를 씻는다. 이어 종이호일을 제품 바닥에 깔고 고구마를 넣는다. 8개 정도의 고구마를 익히는 경우, 200도에서 20분 정도 익힌다. 이후 속까지 익었는지 살펴보고 고구마를 뒤집어 5분~10분 더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군고구마가 완성된다.     

이영주 기자 y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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