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동지역에 첨단 ICT 솔루션 공급
KT, 중동지역에 첨단 ICT 솔루션 공급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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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에 글로벌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
KT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KT)
KT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중동 지역에 첨단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을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에는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전영욱 주두바이 한국총영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DEBC) 김수한 센터장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샤르자 통치기구 부의장 셰이크 사이드 빈 사크르 빈 술탄 알 카시미, 샤르자 공주이자 SCHS 센터장 셰이카 자밀라 등 현지 관계자 및 장애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KT와 SCHS는 이번 출범식에서 현지 ICT 농업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DEBC와 함께 1년 동안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된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KT와 SCHS는 UAE 코르파칸에 문을 연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첨단 ICT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높이고 척박한 사막기후에서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앞서 지난 2014년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 100여곳에 시설원예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한 2016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로 관심을 받았다.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를 적용했다. 또한 내부 및 외부 센서를 통해 모든 시설을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센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AR글라스는 농업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동 지역의 현실을 적극 반영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전문가가 상주하며 농사 기술을 지도했다면 AR글라스는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도 PC나 패드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요령이나 농사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 

KT는 이번에 문을 연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ICT 솔루션 공급에 교두보가 되고, 스마트팜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CHS는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현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작물 재배를 통해 재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SCHS 센터장 자밀라 공주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수확하는 방법을 교육했고 이 학생들은 수확한 작물을 상품화하는 일에도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스마트팜이 장애인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대한민국의 ICT 솔루션을 접목한 글로벌 1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UAE 장애인들의 재활 및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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