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코알라’가 낮에 잠자는 이유는?
[89] ‘코알라’가 낮에 잠자는 이유는?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11.23 13:43
  • 호수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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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유칼리 삼림지대에 주로 사는 동물로 코알라가 있다. 꼬리가 거의 없고 앞뒤 발가락은 나뭇가지를 잡는데 알맞게 발달돼 있다. 다른 동물을 잡거나 경쟁할 일이 없으므로 행동이 느리며 온순한데 모피 때문에 사냥감이 되어 피해를 보다가 정부의 보호를 받게 됐다.
처음 이 동물을 발견한 유럽인이 토착민에게 이름을 물었다. 그때 토착민이 물을 마시지않고 나뭇잎만 줄기차게 먹는 이 동물의 습성을 설명하기 위해 토착민 언어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의 ‘코알라’라고 말하자 그걸 보통명사로 착각해 계속 ‘코알라’로 부르게 됐다.
코알라는 낮에는 나뭇가지 사이에서 잠을 자고 밤에 천천히 행동한다. 유칼리 나뭇잎을 먹기 위해서다. 그런데 낮에 계속 낮잠을 자는 이유는 유칼리 나뭇잎에 알코올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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