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 결과…햇볕 많이 쬐야
입원한 노인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입원이 길어지면서 퇴원이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자키 사산-스미스 교수 연구팀이 폐렴, 흉부 또는 요도 감염, 낙상 등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 766명의 의료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1월 20일 보도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 최하위 그룹은 입원 기간이 평균 34일로 비타민D 혈중 수치 최상위 그룹의 10일에 비해 3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산-스미스 교수는 밝혔다.
비타민D 수치 최하위 그룹은 또 입원 중 사망률도 32%로 최상위 그룹의 14%보다 훨씬 높았다.
이 밖에 비타민D 수치 최하위 그룹은 낙상 위험이 2배 높고 치매 위험도 크게 나타났다.
비타민D는 면역체계와도 연관이 있어 감염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학설도 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 ‘햇볕 비타민’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서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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