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2018 재능나눔활동사업 발전방향 워크숍…“내년부터 초등학교·요양병원으로 활동 영역 넓혀”
노인지원재단, 2018 재능나눔활동사업 발전방향 워크숍…“내년부터 초등학교·요양병원으로 활동 영역 넓혀”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1.23 14:23
  • 호수 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 수행기관 활동 소개, 내년 사업  준비 토의 등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이 대전 KT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한 ‘2018 재능나눔활동사업 발전방향 워크숍’에서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이 대전 KT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한 ‘2018 재능나눔활동사업 발전방향 워크숍’에서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경로당 위주의 수요처를 탈피해 지역 내 초등학교, 요양병원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하기정 세종시지회 대리)

“전자기계, 가전기기 잘 다루고 간단한 수리가 가능한 참여자를 모집해 활동하는 걸 검토 중이다.”(박혜영 목포시지회 경로부장)

“은퇴자협회, 행정동우회, 종교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 동참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주차엽 광양시지회 취업지원센터장)

11월 14~15일, 1박2일간 대전 괴정동 KT인력개발원에서 ‘2018 재능나눔활동사업 발전방향 워크숍’이 열렸다. 앞에 소개한 의견들은 내년도 재능나눔활동 사업준비 토의에서 나온 얘기들이다. 사업의 수요처와 활동 유형 등을 개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식으로 이 사업의 질적, 양적 변화를 꾀하자는 내용들이다. 

올해 재능나눔사업 성과평가 결과, 운영과 실태를 분석하고 2019년의 업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에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전남연합회장)과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지회장들, 수행기관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5년간 이 사업에 참여한 5만2000여명의 노인들은 물론 아동,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혜자들이 만족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발전을 위해 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국비 낭비가 없도록 부정수급자 발생을 막고 회계원칙을 잘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연 대전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어르신들이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봉사의 소매를 걷었다. 본인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이 사업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노인회 위상을 높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 수행기관 담당자들이 연단에 올라 현장에서 겪은 봉사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진미 경기 시흥시지회 사무국장은 “회계에 대해 잘 아는 분회장들이 경로당을 순회하며 회계 교육을 했다”고 발표했고, 김선희 강원 강릉시지회 총무부장은 “이·미용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머리를 손질하며 우울증 등 건강 문제나 불편한 점들을 상담해드렸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