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볼만한 책]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1.30 11:10
  • 호수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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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조선 땅을 밟은 제임스 S. 게일은 부산에서부터 서울, 평양을 거쳐 압록강에 이르기까지 조선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조선인들과 깊이 교류했다. 그는 조선의 마지막 10년이라 할 수 있는 1888년부터 1897년까지 10년의 시간을 담은 책 ‘Korean Sketches’를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출간했다. 
이는 서방 세계에 조선이라는 나라를 소개한 최초의 저서이다. 게일은 1890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사전’을 출간했고 ‘논어’를 원문으로 읽고 양반들과 토론하기를 즐겼으며 수많은 우리 고전과 조상들의 저서를 읽고 번역할 정도로 우리말에 능통했다. 역사책으로만 접해온 ‘청일전쟁’, ‘아관파천’, ‘갑신정변’, ‘명성왕후 시해’ 등 역사의 현장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전해준다. 
제임스 S. 게일/340쪽/1만8000원/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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