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6명 “나는 살찐 편” 응답
건보공단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6명 “나는 살찐 편” 응답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8.11.30 13:54
  • 호수 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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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비만유발에 대해서도 61.2%가 ‘그렇다’고 인정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6명이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6명은 최근 ‘먹방’의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유발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건보공단은 11월 23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체질량지수 18 이상)인 사람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객관적 비만수준이 높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비만수준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정상 및 과체중 그룹에서는 33.4%가 스스로를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반면 비만과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 그룹에서는 약 18%가 스스로를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 유발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일반적으로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평소 생활습관을 파악해본 결과, 신체 활동(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은 일주일에 평균 2.4일, 하루 평균 1.4시간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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