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여수지지회 1․3세대 공감 한궁대회 개최
대한노인회 여수지지회 1․3세대 공감 한궁대회 개최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8.1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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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 한궁대회에 출전한 학생들도 어르신 못지않은 실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1.3세대 한궁대회에서 시구를 하고 있는 최용권 여수시지회장(사진맨앞)과 권오봉 여수시장(사진맨앞 두번째).

어르신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한궁을 청소년들과 함께 즐기며 기량을 겨루는 색다른 대회가 열렸다.

대한노인회 전남 여수시지회(지회장 최용권)는 12월 1일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가 함께 어울려 한궁을 즐기는 ‘1․3세대 공감 한궁대회’를 여수 쌍봉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개최했다.

1․3세대가 함께한 한궁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최용권 여수시지회장이 한궁을 통해 1‧3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연식)의 후원을 이끌내 성사됐다.

여수시 한궁협회(회장 기문종)가 진행을 맡은 이날 대회는 300여명의 어르신과 100여명의 초‧중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속에서도 마치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듯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회에 출전한 초‧중학생들은 대회 시작전 심판진과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간단히 기본기를 익혔음에도 어르신들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학생들은 “다트 같은 느낌이 들어 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세대가 함께 즐기는 최초의 한궁축제인 만큼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연식 교육장, 한미희 쌍봉초등학교 교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최용권 여수시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자리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시 모든 경로당에 한궁이 보급되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어린 학생들은 한궁을 던지며 스트레스도 풀고 효도도 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결과 어르신 단체전 우승은 삼일동 분회팀, 준우승에는 월호동 분회가 차지했고, 관심을 끈 1‧3세대 단체전에서는 월호동 분회팀이 우승, 쌍봉동 분회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의 경우 어르신 개인 우승은 74점을 획득한 시전동의 김경성 어르신, 학생 개인전에서는 71점을 얻은 쌍봉초등학교 6학년 간스보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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