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네일아트 요령과 주의사항 “젊어지는 기분…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셀프 네일아트 요령과 주의사항 “젊어지는 기분…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12.07 14:02
  • 호수 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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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이영주기자]

쑤시개로 물방울무늬 연출 가능… 투명한 ‘탑코트’ 바르면 오래 유지

붙이는 네일스티커도 인기… 너무 자주 하면 손톱 약해지므로 주의를

‘네일아트’ 봉사는 경로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다. 봉사단은 형형색색의 매니큐어와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손톱을 깨끗이 정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네일아트를 받은 어르신들은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며 좋은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지만, 흔치 않아 아쉬움을 내비치는 어르신들이 많다. 

사실 네일아트는 비전문가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몇 개의 매니큐어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다. 집에서 하는 네일아트 방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손톱을 아름답게 꾸미는 네일아트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사진은 어르신들이 네일아트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손톱을 아름답게 꾸미는 네일아트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사진은 어르신들이 네일아트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집에서 네일아트… 이쑤시개, 치실 활용

네일아트란 손톱을 예쁘게 꾸미는 것으로, 매니큐어로 칠하는 것뿐만 아니라 손톱 위에 그림을 그리고 보석을 붙이는 등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발톱 꾸미기 또한 네일아트 범주에 속한다. 네일아트는 교육과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에게 받을 수 있으나, 전문가에게 받는 것은 비용 부담이 있다.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매니큐어와 도구를 구매해 손톱을 직접 꾸미곤 한다.

네일아트를 하려면 먼저 손톱을 깨끗이 해야 한다. 손을 씻고, 물기가 마른 상태에서 손톱과 손톱 주변의 지저분한 부분을 손톱깎이 등으로 정리한다. 정리가 끝난 손톱에 원하는 색의 매니큐어들을 골라 칠하고, 각종 도구로 모양까지 내면 네일아트가 끝난다.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모양을 내려면 조금 더 공을 들여야 한다. 시중에는 네일아트 전용 브러시, 손톱 위에 붙이는 보석과 접착제 등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쑤시개, 스펀지, 치실 등을 이용해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네일아트로 이쑤시개를 이용해 물방울 모양을 연출해보자. 우선 마음에 드는 색깔의 매니큐어를 손톱 전체에 바르고 말린다. 매니큐어가 마르면, 이미 칠한 색깔과는 다른 색깔의 매니큐어를 골라 이쑤시개나 면봉에 묻힌다. 이를 여러 군데에 조금씩 찍어주면 물방울무늬가 완성된다. 

스펀지를 활용해 반짝이는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방법은 이쑤시개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매니큐어를 칠하고 말린 손톱 위에 스펀지를 작게 잘라 또 다른 색깔의 매니큐어를 묻혀 손톱에 찍고 말리면 된다. 

치실은 선 모양을 내는데 사용한다. 매니큐어가 다 마르기 전에 치실로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 위를 눌러주면 선 모양이 생긴다. 간격을 두고 같은 방향, 또는 반대 방향으로 모양을 내주면 바둑판무늬가 만들어 진다.

네일아트를 장시간 유지하려면 매니큐어 사용 전후로 투명한 ‘베이스코트’와 ‘탑코트’를 칠해주면 도움이 된다. 

베이스코트는 손톱을 보호하고 매니큐어의 착색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매니큐어 사용 전에 바르고, 탑코트는 매니큐어의 광택과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가장 마지막 단계에 바른다. 

◇손톱 모양대로 자르고 붙이면 끝

최근에는 네일스티커로 손톱을 꾸미는 방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일스티커는 다양한 모양으로 꾸며진 손톱 모양의 스티커로, 깨끗이 정돈한 손톱 위에 원하는 네일스티커를 골라 붙인 후 자신의 손톱에 맞게 다듬어주면 끝난다. 매니큐어를 칠하고 말리려면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스티커를 이용해 꾸미면 10분 이내로 충분하다. 단점은 접착력이 다소 약해 쉽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손톱 정리하고 꾸밀 때 주의할 점

손톱을 정리할 때는 날카로운 도구들로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발톱과 피부 사이에 틈이 생기면 세균이나 유해물질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네일아트는 1주일 정도 유지한 뒤 지우고 1~2주의 휴식기간을 갖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네일아트를 자주하게 되면 손톱 표면이 약해져 손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네일아트를 자주한다면 핸드크림이나 전용 보습제를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매니큐어를 지우고 싶다면 ‘네일리무버’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네일리무버는 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제품으로, 아세톤과 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장솜에 네일리무버를 듬뿍 적셔 손톱 표면에 2~3분 정도 올린 후 닦아내면 매니큐어가 깨끗이 지워진다.

네일스티커를 이용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에서 손톱과 스티커 사이에 수분이나 이물질 등 오염이 있을 경우 손톱에 변색이나 갈라짐 등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붙여야 한다. 또 스티커를 제거할 때 강제로 떼어내면 손톱 표면이 손상될 수 있는데, 따뜻한 물에 손을 살짝 담군 후 스티커가 말랑말랑해진 상태에서 떼어내면 손상 위험이 적고 쉽게 제거된다.

이영주 기자 y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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