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음원, 23년만에 새로 만든다, 서울시향·서울시합창단 제작… “국민 누구나 이용”
애국가 음원, 23년만에 새로 만든다, 서울시향·서울시합창단 제작… “국민 누구나 이용”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8.12.07 14:10
  • 호수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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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와 공공기관, 국가 행사 등에서 쓰이는 애국가 표준 음원이 약 23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과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12월 17일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최근 새롭게 녹음한 애국가 음원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기존 애국가 음원이 제작된 지 워낙 오래되다 보니 최신 음향장비로 새 음원을 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재 관공서와 공공기관, 방송국 등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음원은 KBS교향악단 연주 버전이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995년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을 기념하는 ‘의식의 노래’ 앨범을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 등에 배포했는데, 지금까지 대중에 가장 익숙한 버전으로 쓰인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음원은 아예 국가에 귀속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지휘는 각각 지휘자 최수열과 차웅이 맡았으며, 국내 유명 톤마이스터(클래식 음악 녹음 전문가) 최진이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박인영 음악감독이 편곡을 담당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음원도 지난번처럼 기증저작물로 등록될 예정"이라며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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