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잠꾸러기 동물과 불면증 동물
[95] 잠꾸러기 동물과 불면증 동물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12.14 15:25
  • 호수 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사람의 수면시간은 대체로 하루 8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물의 경우는 제각각이다. 나무늘보는 하루에 무려 20시간을 잔다. 언제 먹이를 찾고 먹는지 신기할 정도다. 차색(茶色) 박쥐는 19시간, 아르마딜로는 18시간, 고양이는 14시간을 잔다. 이와 정반대로 기린은 단 20분만 잔다. 얼룩말은 1시간 그리고 코끼리와 당나귀, 양은 3시간 정도라고 한다. 수면시간은 대체로 먹이에 함유된 열량과 관계된다.
고기는 높은 칼로리로 적게 먹어도 몸 유지가 되지만 풀은 저칼로리여서 대량으로 먹어야 된다. 그래서 초식동물은 채식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짧아진다. 특히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계속 경계를 해야 한다. 잠잘 때는 무방비상태이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짧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