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후보물질 ‘BBT-401’ 기술이전 계약 체결
대웅제약, 신약후보물질 ‘BBT-401’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윤성재 기자
  • 승인 2018.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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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윤성재 기자]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면역질환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등 염증성 질환치료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BBT-401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총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 및 사업권리와 함께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계약금, 목표 도달 시 지급금액(마일스톤) 등 최대 40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BBT-401은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해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등 약물의 특성을 확인하는 BBT-401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연내 실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착수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자사제품인 경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에 이어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 질환을 해결할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궤양성대장염은 크론씨병(Crohn’s Disease)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대장질환으로 주로 대장의 끝부분에서 만성염증으로 생성되는 궤양이 혈변, 설사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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