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에 앞장선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에 앞장선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8.12.21 11:02
  • 호수 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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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어르신 돕는 게 노인회의 본분”

[백세시대=이수연기자]

지회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수술 지원’ 홍보 활동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 오치석 지회장(가운데)과 조성남 총무부장(왼쪽 둘째) 등 직원들.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 오치석 지회장(가운데)과 조성남 총무부장(왼쪽 둘째) 등 직원들.

아산시 오미마을 박애자 어르신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을 받기까지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지회장 오치석)의 도움이 컸다. 지난해 12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년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서 대한노인회 충남 아산시지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산시지회는 지회의 모든 직원을 총동원해 기회가 될 때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아산시지회 조성남 총무부장은 “좋은 홍보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전 직원이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밝혔다. 임원, 이사회 및 간담회 때마다 지회장이 직접 홍보하고, 공문을 발송할 때마다 홍보지를 함께 동봉했다. 경로당마다 순회교육을 하고, 지회장 등 임원들이 직접 경로당에서 무릎인공관절수술에 관해 설명하고 신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노인회를 찾는 어르신들의 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함께 고민해주고, 지원받을 방법을 찾았다. 

오치석 지회장은 “경로당에 다니며 밀차를 끌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아산시에서만큼은 더 많은 어르신에게 알려 무릎이 아픈 분들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산시지회에서 워낙 적극적으로 홍보하다 보니 아직도 신청서를 들고 노인회 사무실로 찾아오는 어르신도 많다. 2018년부터는 인근 보건소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오치석 지회장은 경로당 등에서 수술이 절실히 필요한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는 노인들을 만나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에 따라 아산시지회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공주의료원과 천안의료원 등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도 함께한다.

이 지회장은 “워낙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다 보니 직원들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노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대한노인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노인이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를 늘렸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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