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지회에서 열린 2018년 대한노인회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
세종시지회에서 열린 2018년 대한노인회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2.21 14:39
  • 호수 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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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책, 여가문화정보 나누고 친목 쌓아”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충남, 충북, 대전, 세종시 연합회장과 지회장 등 100여명 참석 

전세버스 타고 대통령기록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체험

“세종시지회 운영비 수준이 낮지 않다는 걸 알았다.”

대한노인회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이 12월 18일, 세종시지회 1층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이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이 12월 18일, 세종시지회 1층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이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

12월 18일,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에서 열린 ‘2018년 대한노인회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에서 장 영 세종시지회장이 한 말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 영 지회장은 “오늘 참석하신 연합회장, 지회장들과 운영비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며 “세종시지회는 시로부터 체육종목활성화비를 지원 받아 각종 노인운동을 활성화시켰고 그 중 하나로 분회장기 게이트볼대회도 수년전부터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지회장은 이어 “공기청정기를 12월 안에 전 경로당에 보급한다는 내용의 결재서류를 오늘 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부권 네트워크 교류사업에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신안철 부회장 겸 충남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을 비롯 충·남북, 대전, 세종시 지회장들과 사무처·국장, 이현숙 대한노인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강현준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가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네트워크 교류사업은 노인의 고령사회 대응과 역할 모색,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이란 취지로 열렸다. 영남권(8월 29일), 호남권(9월 7일), 수도권(11월 15일)에 이어 마지막으로 중부권이 이날 열렸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인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연합회장과 지회장,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령사회를 맞이해 각 지역별로 추진하는 노인복지정책을 상호 교류함은 물론 지역 간 각종 노인여가문화활동도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합회장과 지회장들이 대통령기록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합회장과 지회장들이 대통령기록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어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부터 세종시 현황을 들었다. 강 전 부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가치 아래 70만 자족도시(2030년)를 목표로 출발한 세종시에 기재부·복지부·국무조정실 등 42개 중앙부처가 내려와 있다”며 “세종시 인구 32만 명 가운데 서울에서 4만여명이 이사를 오고 나머지는 인근 충남, 대전에서 유입돼 원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신안철 충남연합회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파격적인 노인복지지원을 해준다”며 “75세 이상 무료버스승차제, 충남의 28개 전체 노인대학 150만원씩 운영비, 각 지회 사업운영비 100만원, 취업지원센터장 수당 20만원 인상 등 총 888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철연 대전연합회장은 “경로당을 대상으로 웰다잉·인성·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에 웰다잉교육의 하나인 ‘죽음준비교육’에 시로부터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장소를 옮겨 오찬을 한 후 소담동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세종시만의 특별한 종합복지시설로 구청 규모의 건물 하나에 주민센터를 비롯 노인·아동·장애인복지시설이 들어가 있다. 세종시지회는 5층 건물 3층에 마련된 시니어문화센터를 수탁·운영 중이다. 시설을 돌아본 한 지회장은 “따듯한 온돌에서 요가를 배우는 노인들의 얼굴이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일행은 다솜로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을 찾아 이승만 등 역대 대통령들의 통치 이념, 대통령선거 홍보물, 기록사진 등을 돌아보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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