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18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보고회
대한노인회, 2018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보고회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12.28 13:32
  • 호수 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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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프로그램 어르신들 즐거이 참여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로당광역센터장, 경로부장 등 250여명 참석
치매예방 우수사례 발표, 중앙치매센터 부장 특강 등 진행
 
서울 세종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보고회. 이날 최경자 중앙치매센터 상담콜센터 부장이 치매의 증상과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울 세종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보고회. 이날 최경자 중앙치매센터 상담콜센터 부장이 치매의 증상과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치매극복걷기대회에 나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자체 제작한 인지활동워크북을 나눠드렸던 일들이 기억에 새롭다.”
 
12월 24일, 서울 세종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 경로당 이용자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엄영숙 충북연합회 경로당광역센터장은 올 한 해 펼친 치매예방사업활동에 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엄 센터장은 이어 “충북도는 10월말 현재 2942개 경로당(전체의 71%),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도인지장애자가 657명이고 치매 판정을 받은 이가 110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대한노인회 경로당중앙지원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는 ▷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 현황 보고 ▷사업 현장 사례 발표 ▷2019년 사업 추진계획 전달 등의 취지로 열렸다. 전국의 경로당광역센터장과 경로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치매예방 관련 동영상과 경로당프로그램 활동영상을 시청한 후 최경자 중앙치매센터 상담콜센터 부장의 특강을 들었다. 최 부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고 전제한 후 “혈관성치매, 알코올성치매의 경우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술을 자제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치매이므로 젊었을 적부터 꾸준히 운동하고 음식을 잘 가려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이어 “치매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중앙치매센터 상담콜센터(1899-9988)로 연락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엄영숙 센터장의 사례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했다. 충북도는 치매예방사업 시범도로서 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는 2013년부터 도내 시·군 지회, 충북치매광역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역할 분담 및 협력 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9988행복나누미를 통한 치매예방수칙 3·3·3, 치매예방운동법, 인지강화프로그램 보급 및 확산, 치매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사 실시, 치매인식개선 및 홍보를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100인의 ‘행복리더’ 양성 및 보수교육을 통해서도 치매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경로당에 모여 체조와 도형맞추기 등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신평리 경로당에서 ‘행복리더’로 활동하는 강병림 어르신은 “9988행복나누미 수업이 없는 날에도 경로당에 모여 인지활동워크북으로 기억강화교육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용웅 경기연합회 경로당광역센터장은 “도 전체 9500여개 경로당의 6% 되는 경로당에서 치매예방활동을 전개했다”며 “특강에서 치매 진행에 따른 증상, 치매예방운동, 가족 간의 대화 등을 상세하게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주호 경로당중앙지원본부 부장은 “노인 인구가 늘면서 치매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한노인회와 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치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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