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로마 전차경기와 서커스
[101] 로마 전차경기와 서커스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9.01.04 11:09
  • 호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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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3세기께 로마인들의 공휴일은 무려 200일이나 됐다. 연중 반년 이상이 노는 날이 되는 셈인데, 그중 175일간은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검투사들의 결투와 파라치누스 언덕에 있는 대경기장에서의 전차경기 등을 보는 것이었다. 
전차경기는 영화 ‘벤허’에서 실감있게 연출됐었다. 이처럼 전차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경기장이 라틴어의 키르쿠스(Cir-cus)로 이 말이 영어의 서커스로 변한 것이다.
또 부유한 로마시민들의 연회장에 가면 반드시 손님들에게 구토제를 나누어 주었다. 앞으로 나올 맛있는 것을 먹기위해 여태까지 먹었던 음식을 토해 속을 비워두자는 취지였는데, 토하는 곳을 화장실같이 별도로 마련해두기도 했다.
이처럼 1년중 절반을 쉬면서 전차경기 등을 즐기고 음식을 마음껏 먹는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했던 것은 로마시민들 수 보다 엄청나게 많은 노예들의 노동력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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