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항아리에 떠오른 달
[시] 항아리에 떠오른 달
  • 위맹량 시인
  • 승인 2019.01.04 11:19
  • 호수 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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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맹량 시인]

항아리에 떠오른 달

장독대 항아리에 떠오른 달

사랑하는 우리 엄마 숨겨 둔 얼굴

 

밤마다 나를 기다리는 엄마

보고파서 장독대로 뛰어가지요

 

나를 반겨 활짝 웃는 엄마

별들도 기뻐서 반짝입니다

 

혹시나 물이 말라 엄마 볼 수 없을까

날마다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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