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산책] 새해
[디카시 산책] 새해
  • 글=이기영 시인
  • 승인 2019.01.04 11:21
  • 호수 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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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어제와 같은 태양이었으나

어제와 같지 않은 오늘이 되었다

 

오늘처럼 또 내일은 오겠지만

오늘과 같지 않은 내일일 거라 믿는다

 

믿음 하나가 매일 새롭게 온다


2019년 1월 1일. 

새해 첫 날의 태양이다. 

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떠오른 태양이지만 전혀 다른 태양이다.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 2019년을 이룰 것이고 그 한 해 동안 우리는 또 어떤 일들을 겪으며 살아내야 할까. 새해 첫날, 어떤 이는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을지도 모른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소망하는 것은 아마도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었을까. 건강해야 행복해지고, 사업이 잘 되어야 행복해지고, 시험에 합격해야 행복해지니까, 그러니까 모든 행위들의 결론은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들인 것이다. 눈이 부시도록 빛나면서 떠오른 저 태양처럼 올 한 해 우리 국민 모두가 한결같이 모두 함께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건강하고, 사업이 잘 되고, 시험에 꼭 합격하기를.    

디카시‧글 =이기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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