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특별 회계점검 “재능나눔 예산 300여억원, 적법하게 썼다”
노인지원재단 특별 회계점검 “재능나눔 예산 300여억원, 적법하게 썼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1.11 14:13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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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합회, 지회 6곳 무작위 선정 

회계장부, 참여자 일지 작성 등 확인

이점상 노인지원재단 감사(왼쪽 끝)가 수행기관을 방문해 회계점검을 하고 있다.
이점상 노인지원재단 감사(왼쪽 끝)가 수행기관을 방문해 회계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회, 지회를 방문해 회계장부를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노인지원재단의 전문가 특별 회계점검을 마친 이점상 노인지원재단 감사의 말이다. 이 감사는  서울연합회를 비롯 전국의 6개 연합회, 지회를 방문해 올해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 회계감사를 실시한 소감을 위와 같이 밝혔다.

대규모 국가 위탁사업을 맡아 하는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강갑구)은 지난 12월 13~21일, 서울연합회, 동대문구지회, 충남 공주시지회, 아산시지회, 부산 기장군지회, 금정구지회 등 6곳의 수행기관을 무작위로 선정, 회계전문가에 의한 특별 회계점검을 실시했다.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매년 정부예산 300여억원이 투입되는 재능나눔활동사업의 예산 집행 투명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라며 “전국 218개 수행기관에서 예산을 적법하게 집행하는지, 부정수급자는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다음해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현장점검은 이점상 감사와 노인지원재단 실무자 등 2명이 수행기관을 방문해 회계장부 점검과 사업 참여자와의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적법성을 가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노인지원재단 실무자는 “사업 참여 어르신과 전화 통화를 한 결과 재능나눔활동에 실제로 참여했고, 활동비도 계좌이체를 통해 수령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실무자는 이밖에도 “참여자 모집, 참여자 일지 작성, 참여자 약정서 작성 등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점상 감사는 “활동비 지출 외에 사업 운영비도 점검한 결과 두 가지 모두 회계규정에 의해 집행해 부적절한 예산 집행이나 사용이 없이 적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인지원재단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고 교부금 사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전문가 특별회계점검을 계속 실시함으로써 수행기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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