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에 연간 8만톤 규모 폴리부텐 공장 건설 추진
대림산업, 사우디에 연간 8만톤 규모 폴리부텐 공장 건설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1.1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 본사에서 대림산업과 사우디 아람코, 프랑스 토탈 임직원들이 사우디 폴리부텐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앞줄 오른쪽부터 대림산업 김길수 부사장, 토탈 모스코니 부사장, 아람코 감디 이사)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 본사에서 대림산업과 사우디 아람코, 프랑스 토탈 임직원들이 사우디 폴리부텐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앞줄 오른쪽부터 대림산업 김길수 부사장, 토탈 모스코니 부사장, 아람코 감디 이사) 사진=대림산업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연간 8만톤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함께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신설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연간 8만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2024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폴리부텐은 윤활유 및 연료첨가제 제조, 점착제, 건설용 접착 마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 원료로,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100만톤 내외로 추산된다. 

대림은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업체 루브리졸의 독점판매권을 포함해 연간 33만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의 상업 생산에 성공한 이래 2010년 고반응성 폴리부텐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향후 유럽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부텐은 윤활유, 연료첨가제, 점착제, 건설용 접착 마감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