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어려운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
노인지원재단, 어려운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1.18 10:51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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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불 210채 기부, 지회장이 독거노인 가정 방문 전달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온정 담긴 이불, 홀몸 어르신 외로움 녹여”

1월 6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별관에서 열린 ‘어려운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영광대학이 기부한 이불 210채를 독거노인들에게 전하는 전달식을 가진 후 이불을 쌓아놓고 기념촬영했다.
1월 6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별관에서 열린 ‘어려운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영광대학이 기부한 이불 210채를 독거노인들에게 전하는 전달식을 가진 후 이불을 쌓아놓고 기념촬영했다.

“어젯밤 새 이불을 덮고 잔 덕분에 춥지 않게 잘 잤다.”

1월 17일, 김기환 어르신(77·서울 마포구 신수동)은 전날 전달받은 이불이 따뜻해 오랜만에 숙면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강갑구)은 1월 16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중앙회 별관에서 전국 210명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전달하는 ‘어려운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김 어르신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직접 이불을 건네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강갑구 노인지원재단 이사장(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전남연합회장)은 “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광대학에서 모은 성금으로 이불을 마련해 대한노인회 지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며 “춥고 외로운 방에서 혼자 겨울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라고 말했다.

김형권 여의도순복음교회 영광대학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지는 노인들이 여전히 우리 주위에 많다. 비록 이불 한 채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이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강갑구 이사장, 김형권 영광대학 회장, 전응원 영광대학 학장, 이해림 영광대학 사무국장, 윤부남 대한기로미술협회 이사장, 김관호 노인지원사업단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7년부터 노인지원재단과 손잡고 소외노인 복지지원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4만원 상당의 이불은 지금까지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회 당 4채씩 배분해 지회가 선정한 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지회장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이불을 전하고 격려하는 전달식도 가진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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