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환전상 책상에서 유래된 은행(銀行)
[105] 환전상 책상에서 유래된 은행(銀行)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9.01.18 13:20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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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은행(bank)의 영어 어원은 12세기경 북이탈리아에 생긴 환전상이 사용한 책상에서 비롯됐다. 환전상은 환전에 편리하게 기다란 책상을 사용했고 이를 ‘방코(banco)’라고 불렀다. 지금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에선 은행을 ‘방코’라 부른다.
이것을 일본이 1872년 미국의 ‘국립은행법’을 토대로 ‘국립은행조례’를 만들면서 ‘은행’으로 번역했다.
번역과정에서 처음엔 재물을 뜻하는 금(金)이나 은(銀)에 중국어로 점포란 뜻이 되는 ‘행(行)’을 붙여서 ‘금행’이나 ‘은행’으로 하자는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그런데 이중 어느 것으로 택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금행’보다는 ‘은행’이 어감이 좋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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