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8월 17일까지… 방제작업 마치고 3차례 수질검사
구름포˙의향˙백리포˙천리포는 개장 불투명
기름피해의 악몽을 극복해가고 있는 충남 태안군내 해수욕장 대부분이 올 여름 정상 개장한다.
태안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47일간을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으로 정하고 32개 해수욕장 가운데 방제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 3~4곳을 제외한 대부분을 정상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개장 여부가 불투명한 해수욕장은 소원면 구름포˙의항˙백리포˙천리포 해수욕장 등 4곳이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 목표를 다시 태어나는 관광 태안 이미지 구축에 두고, 청결하고 친절한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기름유출 사고로 악화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개장을 전후해 모두 3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 한달을 개장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시설물 일제점검과 보수,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 홍보 및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해수욕장들이 독살체험축제와 바지락 캐기 대회, 물고기 잡기대회, 모래조각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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