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정말 서럽네요”
“노인 정말 서럽네요”
  • 황경진
  • 승인 2008.05.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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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가족 춘해대서 ‘고령체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들이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4일 ‘노인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과 가족봉사단 30여명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춘해대학교내 고령친화체험교육관을 방문해 노인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등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울산시 남구노인복지회관에서 추천한 어르신 10명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연령대별로 나뉘어 노화와 노인문제 해결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시간을 갖고 노화 선행체험과 고령친화 기구 사용법 등을 실습했다.


이들은 감성체험, 주거체험, 침실 및 욕실체험, 보행체험공간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설치된 시설들을 직접 보고 실습도 해보면서 노인들에게 적합한 생활상을 공부했다.


또 고령 친화용 신발이나 고령자들에게 적합한 침실과 욕실생활 보조기구 등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고령체험의 기회를 갖고 고령화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노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면서 각자 노인들에게 적합한 봉사활동도 생각하는 실천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어르신들도 현재 자신에 맞는 생활체험을 비롯해 좀 더 고령화됐을 경우를 대비한 각종 시설들의 이용법도 습득하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


황순남(72) 어르신은 “노인들을 위한 보조기구가 다양하게 나와있는 줄 몰랐는데 눈으로 직접 보고 사용해보니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런 시설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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