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Q 영업이익 10조8000억원 기록
삼성전자, 지난해 4Q 영업이익 10조8000억원 기록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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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메모리‧OLED 수요 약세 전망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8.2%로 하락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약 29조4천억원이 집행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2조9천억원을 나타냈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 반도체 라인 증설로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2017년에 10나노 공정 신규 증설이 완료됐고 OLED도 플렉시블 패널 생산능력 증설 투자가 마무리돼 예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와 5G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AI·전장 관련 신규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부문별로 보면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8조7500억원, 영업이익 7조7700억원 달성했다. 

반도체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메모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매출 9조17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 기록했다. OLED 패널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23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8%, 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이 컸다.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CE) 사업부 매출액은 11조7900억원, 영업이익도 6800억원을 시현했다.  
올렸다. 

한편 올해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와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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