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회관 개관식 “36만 道 어르신들 복지 새 역사 쓴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회관 개관식 “36만 道 어르신들 복지 새 역사 쓴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2.15 10:56
  • 호수 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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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오현주기자]

45년 만에 단독 건물 마련… 전주 중심가에 3층 빌딩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도의회 의장 등 250여명 축하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가 전주시 백제대로에 새 회관인 ‘전라북도 노인회관’을 마련해 2월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김두봉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오른쪽 세 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가 전주시 백제대로에 새 회관인 ‘전라북도 노인회관’을 마련해 2월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김두봉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오른쪽 세 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김두봉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이 전라북도 노인회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두봉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이 전라북도 노인회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45년 만에 마련한 전북연합회 단독 회관이 노인회 조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다.”

2월 14일, 전주 백제대로에 위치한 전라북도 노인회관 3층 대강당. 김두봉 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은 전라북도 노인회관 개관식에서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송성환 도의회 의장과 내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축복 속에서 전북연합회는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앞으로 저를 포함해 30여명 직원들은 36만 도 어르신들의 복지와 풍요로운 삶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호영·김광수 국회의원, 송성환 도의회 의장, 최찬욱 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이병철·황의탁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선 김두봉 전북연합회장과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봉태열·이정익 부회장, 시·도 연합회장 10명, 전북 지회장들,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대금·가야금 연주 등 식전 공연에 이어 안병춘 전북연합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의장, 김영구 전북연합회 자문위원장에게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내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내빈들이 기념식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비 앞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은 봉태열 부회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전북연합회가 노인회관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전북연합회를 중심으로 지회와 경로당이 화합·단결해 복지사각에서 소외되는 힘든 노인이 한명이라도 줄어들고 고령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해소돼 어르신들이 보다 더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많은 힘을 써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김두봉 연합회장을 비롯 많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즉에 어르신들의 숙원을 풀어드렸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노인회관을 잘 활용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성환 의장은 축사를 통해 “38명의 도의원들은 어떤 사업보다도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청년의 기백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빈들은 회관 1층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 커팅을 한 후 기념비 제막과 기념식수를 끝으로 개관식 행사를 모두 마쳤다. 

새로운 전라북도 노인회관의 전경.
새로운 전라북도 노인회관의 전경.

새 노인회관은 전주의 중심부인 백제대로에 위치해 있다. 연건평 450평의 3층 건물로 1층은 실버카페, 북카페, 일자리센터, 2층은 회장실, 이사실, 사무처 사무실, 3층은 대강당, 소회의실로 쓴다. 도비 41억원이 소요됐다. 

전북연합회는 새 보금자리를 얻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6년 15대 전북연합회장에 취임한 김두봉 연합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신축 건물을 부탁했고 그 자리에서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신축을 포기하고 기존의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두 차례 증액을 했고 마침내 지난 1월 입주하게 된 것.

김두봉 연합회장은 “1974년 2월 14일에 출범한 전북연합회 ‘생일’에 맞춰 개관식을 갖게 된 점, 전주 중심을 관통하는 10차선 백제대로에 위치한 점 등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활짝 웃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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