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5G 동맹…‘5G킬러 서비스’ 경쟁력 강화
SK텔레콤, 글로벌 5G 동맹…‘5G킬러 서비스’ 경쟁력 강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2.27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AR 기기업체 ‘매직리프’와 AR 서비스 공동개발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왼쪽)과 매직리프 오마르 칸 CPO가 MWC19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왼쪽)과 매직리프 오마르 칸 CPO가 MWC19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세계적인 AR(증강현실)기업 매직리프·나이언틱과 글로벌 5G 동맹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MWC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Magic Leap)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차세대 AR기기부터 AR 게임 콘텐츠까지 ‘5G킬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날 ‘매직리프’ 제휴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매직리프’ 오마르 칸(Omar Khan) CPO(최고상품기획자)가 참석했다. 

매직리프는 AR글래스 등 차세대 기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업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64억달러(약 7조2000억원)다. 이 회사는 구글·알리바바·AT&T 등 글로벌 ICT기업으로부터 누적 24억500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특히 2018년 매직리프가 출시한 AR글래스 ‘매직리프 원(Magic Leap One)’은 현재까지 출시된 AR글래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직리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5G AR서비스 및 사업모델 공동 개발 △5G, AR 기술 공동 R&D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매직리프의 차세대 AR기기에 대한 한국 독점 유통을 협의할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세계적인 AR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5G 대중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앞선 AR,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언틱 존 행크 CEO는 “앞으로 급성장할 5G AR 사업에서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 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