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차 노인지원재단 이사회 “재능나눔 활동비·활동기간 늘려야”
대한노인회 제1차 노인지원재단 이사회 “재능나눔 활동비·활동기간 늘려야”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2.28 20:48
  • 호수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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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책세미나 개최·모금사업 등 대한노인회와 협력 추진 

2월 21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노인지원재단 이사회. 강갑구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이사들이 기념 촬영했다.
2월 21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노인지원재단 이사회. 강갑구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이사들이 기념 촬영했다.

재단법인 노인지원재단(이사장 강갑구)은 2월 21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6층 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 강갑구 이사장(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전남연합회장) 등 이사 12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서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강갑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4만5600명의 노인들이 참여한 재능나눔사업은 복지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올해도 4만여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그들 대상의 사전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이 사업 외에 앞으로 대한노인회와 협력해 노인복지정책 세미나, 대학생 공모전 개최, 전 국민 대상의 모금확대 같은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나눔활동사업의 활동 기간과 활동비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이종한 이사(대한노인회 부회장 겸 경기연합회장)는 “활동비(10만원)에 비해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한 이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20만원으로 상향하는 게 어떤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록 이사도 “정부에선 노인일자리를 5만개 만들어주었다고 홍보하지만 10만원만 받는 이 사업을 일자리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하다. 대한노인회와 협력해 이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복지부는 활동비 10만원이 저소득 노인을 위한 소득보장 지원이 아니라 여유가 있는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비라고 한다”며 “재단의 입장은 활동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고 점진적으로 활동비를 늘려가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탁 처장은 이어 “이 사업은 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재단 단독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이밖에 ▷방송통신피해예방교육 4월 실시 ▷경로당북카페지원사업 3월 초 공모 후 연합회 추천 받아 지원 ▷저소득층 노인 무료보청기지원사업 5월 실시 등을 보고받았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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