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난해 연간매출 1조 돌파
대웅제약, 지난해 연간매출 1조 돌파
  • 윤성재 기자
  • 승인 2019.03.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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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46억원 기록, 순손실 53억원 전년대비 적자전환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조31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조31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조3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9% 감소한 246억원을 기록했고, 53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6일 대웅제약은 개별 기준 연간 실적 결과로는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개별기준으론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출성장 배경에는 병원처방약(ETC)와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TC부문은 전년 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OTC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하락과 관련해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금흐름지표를 의미 하는 EBITDA는 2018년 개별 기준 724억원(YoY -5.3%)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에 대해 해외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됐으나 제약산업 특징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 대비 2017년 1,143억원으로 2.6배 이상 확대됐으며, 총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단기적으로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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