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벚꽃축제·예술제 3월 30일 개막
정읍벚꽃축제·예술제 3월 30일 개막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3.08 14:23
  • 호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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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천 5km 구간 1200여 왕벚나무 장관

수령이 40년 넘는 왕벚나무들이 피워내는 순백의 꽃을 즐기는 전북 정읍시 벚꽃축제가 이달 30일 개막해 4월 3일까지 닷새간 정읍천변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색다른 자생화를 감상하는 정읍예술제와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같은 기간에 열려 재미를 더해준다.

벚꽃축제장은 정읍천 5km 구간을 물들인 1200여 그루의 왕벚나무 벚꽃이 노란 개나리, 화려한 튤립, 푸른 잔디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한다.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대규모 불꽃 쇼와 버블 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의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1.2k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벚꽃축제와 동시에 치러지는 정읍예술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마련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자리다. 농악단 경연대회, 무용, 연극, 국악,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 20여개 공연과 미술·서화·사진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자생화 전시회는 500여점의 초본류, 목본류, 난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며 자생차 페스티벌은 정읍에서 생산되는 녹차, 발효차, 여주, 구절초, 알로에 차 등을 음미할 기회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 벚꽃은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 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정읍 9경의 하나로 꼽힌다”며 “문화 축제들까지 한 자리에 모은 만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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