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 “초기 발견해 치료하면 실명 막을 수 있어”
당뇨망막병증 “초기 발견해 치료하면 실명 막을 수 있어”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3.29 13:49
  • 호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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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김안과병원 망막센터장

-당뇨망막병증으로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지. 

“적절한 시기에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면서 치료를 하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 시력 저하의 가장 큰 요인인 막망부종, 특히 황반부종의 경우 안구 내 약물 주입술(항체주사 또는 스테로이드 등)을 시행하면 시력 개선의 효과가 크며,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재발하는 경우는 반복해서 약물 주입술을 시행한다.”

-실명에 이르는 환자가 많다던데.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실명에 이르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로 치료를 잘 받을 경우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에 의한 심한 시력손실과 실명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당뇨망막병증의 예방 및 지연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철저한 혈당조절이다. 또한 혈중지질조절, 혈압조절, 금연도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중심부가 침범되지 않으면 정상 시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시력 저하 증상만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 당뇨병 환자들은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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