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해바라기유 올레산 함량 과장하지 않았다” 반박
bhc “해바라기유 올레산 함량 과장하지 않았다” 반박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9.04.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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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산 함량 ‘80% 미달’ 주장‧허위과장광고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
bhc는 4일 입장자료를 내고 “올레산 함량을 실제보다 과장해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기만해온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bhc는 4일 입장자료를 내고 “올레산 함량을 실제보다 과장해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기만해온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자사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올레산 함량을 과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3일 한겨레는 ‘BHC 튀김기름 ‘올레산’ 함량 과장해 소비자기만‘의 기사를 통해 “bhc가 60%인 올레산 함량을 80%로 과장하면서 건강에 좋다고 선전한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4일 bhc는 입장자료를 내고 “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규격에 따르면 지방산 중 올레산 함유량 75% 이상이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지난 4월 3일 한국 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담당자와 유선 통화를 통해 한겨레 기자가 고올레산 판단 기준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고 있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bhc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는 각각 언론 보도 이후 “잘못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 주겠다”고 답변했으며, “KS는 관계 규정이 아니고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처음부터(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 함유 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bhc는 일반적으로 식물성 오일은 지방산 성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생산된 새 제품의 기름통에 다른 것이 혼입되지 않으면 95% 이상이 지방산이라고 강조했다. 

즉,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이 함유돼 있으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bhc 관계자는 “하지만 단 한 번의 가맹점주 의뢰로 이뤄진 한국품질시험원의 분석 결과를 보면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라는 결과는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들이 혼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즉 95%이상이 지방산이어야 하는 기름성분분석에서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나온 것은 시험시료가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레산 함량 ‘80% 미달’이라는 주장과 허위 과장광고라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의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면서 “잘못된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및 사법기관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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