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천안시 등 5곳 노인분야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
광주 서구, 천안시 등 5곳 노인분야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
  • 조종도
  • 승인 2019.04.04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공모결과 발표

대구 남구, 제주시는 장애인 분야화성시는 정신질환자 분야 선정

오는 6월부터 2년간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대구 남구, 제주시, 경기 화성시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4월 4일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지역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 분야는 광주 서구와 부천시, 천안시, 전주시, 김해시 등 5곳이 선정됐고 장애인 분야는 대구 남구와 제주 제주시, 정신질환자 분야는 경기 화성시가 뽑혔다.

‘커뮤니티 케어’라 불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말한다.

8개 선도사업 지역에서는 주민의 욕구를 실제로 확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자주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광주 서구는 전체 18개 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5개 종합병원이 권역 내 노인을 전담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권역당 노인은 7000명 규모다.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병원에서 생활 중인 노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집중적인 사례관리도 실시된다.

경기 부천시는 10개 광역동으로 행정체계를 개편해 케어전담팀을 두고, 의사가 노인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실시한다. 또 지역 약사회·한의사회와 협력해 방문해 약물 지원과 한의서비스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는 관내 경로당 727곳에 ‘한의주치의’를 1명씩 지정해주고, 약사회와 협력해 순회 복약지도를 벌이는 등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증진사업을 벌인다. 또 ‘천사(천안시 사례관리) 슈퍼비전단’이라는 전문가 사례관리팀을 꾸려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전북 전주시는 보호자가 일시적으로 없는 노인에게 단기적으로 재가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에 방문할 때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동행하고 이동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남 김해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에게 ‘24시간 콜택시’를 지원하고, ‘김해형 커뮤니티 최소기준’을 설정해 노인주거와 돌봄서비스의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공통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한 곳에서 상담·안내를 받고 서비스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케어안내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지역병원 등 민간 서비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델을 실험한다.

이와 함께 부산 부산진구·북구, 경기 안산시, 경기 남양주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청양군, 전남 순천시, 제주 서귀포시 등 8개 지자체는 ‘노인 예비형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선도사업 지역처럼 재정 지원은 받지 못하지만, 복지부가 주도하는 각종 시범사업 등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