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 탁구 (하)
[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 탁구 (하)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4.12 13:45
  • 호수 6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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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게 ‘펜 홀더’냐 ‘쉐이크 핸드’냐 

펜 홀더(왼쪽)와 쉐이크 핸드(오른쪽) 라켓으로 탁구를 치는 어르신의 모습.
펜 홀더(왼쪽)와 쉐이크 핸드(오른쪽) 라켓으로 탁구를 치는 어르신의 모습.

탁구는 라켓을 쥐는데서부터 시작한다. 라켓은 크게 ‘펜 홀더’(pen holder)와 ‘쉐이크 핸드’(shake hand) 두 종류로 분류된다. 펜 홀더 라켓은 펜을 쥐듯 잡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포핸드와 백핸드로 잡았을 때 그립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소 난이도가 있다. 펜 홀더 라켓은 한쪽 면만 사용해 네트 가까이에서 공격하는 데 유리한 일본식과, 양쪽 면을 모두 사용해 전진 속공형 선수에게 적합한 중국식으로 또다시 나뉜다. 중국식 펜 홀더는 양면에 러버(고무)가 붙어있다는 점이 일본식과 차이점이다.

쉐이크 핸드 라켓은 악수하듯이 잡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유럽 선수들이 많이 사용한다. 펜홀더와 달리 포핸드와 백핸드 시 그립의 차이가 거의 없다. 검지는 라켓 끝부분에 지그시 갖다 대고 앞부분의 엄지손가락은 러버 가까이 대도록 한다.

◇서브는 2개씩 번갈아 진행

라켓은 크기·모양·무게에 제한이 없으나 본체는 목재여야 한다. 표면은 규정된 고무로 양면 또는 한면을 싼다. 이때 고무는 색깔이 짙은 단일색이어야 하며 광택이 나면 안 된다. 

경기는 서브권을 가진 자가 서브를 넣으면서 시작된다. 이때 넘어온 볼을 자기측 코트에 한 번 바운드한 뒤 상대방 코트에 넘기며, 이를 계속함으로써 경기가 진행된다. 일단 넘어온 볼을 상대방 코트에 넘기지 못하면 상대방측이 득점을 하게 되며 서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브는 2개씩 번갈아가며 넣으며 어느 경우에나 득점은 1점씩이며 11점을 선취하면 이긴다. 이러한 경기를 3회 하여 2승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법과 5회 하여 3승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법이 있다.

코트의 교대는 1게임이 끝날 때마다 실시한다. 복식의 경우도 단식과 거의 같으나 서브를 넣은 다음 두 사람이 번갈아 볼을 치게 된다. 서브는 언제나 오른쪽 하프 코트에서 넣고 역시 같은 쪽에서 받는다. 

◇스트로크 등 기술도 다양

경기에 사용되는 기본기술에는 스트로크·스매시·서브·리시브 등이 있다. 

스트로크란 볼을 라켓으로 치는 타구법을 말하는 것으로서 날아오는 볼의 성질에 따라 타구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스매시는 높이 떠오른 볼을 위에서부터 강하게 쳐 넘겨 득점을 하는데 결정적인 구실을 하는 타법으로 포어핸드 스매시와 백핸드 스매시 두 가지로 나뉜다.

서브는 탁구의 기본 기술 중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서브에서 제3구 이후의 작전을 연결시킴으로써 게임의 적극성과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바로 공격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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