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서울 창동게이트볼장서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서울 창동게이트볼장서 개최
  • 김순근 기자
  • 승인 2019.04.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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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팀 300여명 참석…남자 영등포구지회, 여자 송파구지회 우승

김성헌 회장 “100세시대 최고의 운동…연마한 실력 맘껏 발휘를”

제28회 서울연합회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4월 12일 서울 창동 전천후 게이트볼전용구장에서 개최됐다. 화창하고 포근한 봄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서울연합회 소속 25개 지회에서 총 47개팀(남성 24개팀, 여성 23개팀) 300여명의 선수와 임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전팀이 많다보니 이날 경기는 오전 8시40분부터 예선전을 시작했고 개회식은 오전 10시에 열렸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25개 지회장들이 참석, 지회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개회식은 고광선 사무처장의 사회로 대회선언, 국민의례, 선수선서, 시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헌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몸에 무리를 주지않고 지혜도 발휘해야하는 게이트볼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더없이 좋아 백세시대를 이끄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5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 게이트볼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지금까지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 당부했다.

 

남자 우승을 차지한 영등포구지회
남자 우승을 차지한 영등포구지회
여자 우승팀인 송파구지회
여자 우승팀인 송파구지회

이처럼 전국의 내로라하는 게이트볼 고수들을 상대할 서울시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예선대회인 탓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예선전부터 총력전을 펼쳐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등 경기 내내 파이팅이 넘쳤다. 이처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예선(링크전)과 본선(토너먼트전)을 거치며 열전을 펼친 결과 남성팀 우승은 영등포구지회, 여성팀 우승은 송파구지회가 각각 차지했다. 남녀 우승팀 모두 결승에서 상대팀과 1~2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여 손에 땀을 쥐게했다.

이날 대회결과 △남성팀은 우승 영등포구지회에 이어 준우승 금천구지회, 3위 용산구지회, 장려상 송파구지회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팀은 우승 송파구지회, 준우승 광진구지회, 3위 동대문구지회, 장려상 강서구지회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고의 팬서비스는 기념촬영'

○…개회식이 끝난 뒤 김성헌 연합회장은 모든 출전 선수단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출전팀이 많은탓에 기념촬영에만 20여분이 걸렸다.

 

대회 시작전 장수상 시상

○…이날 대회 시작 전에 일치감치 남녀 우승자가 나온 종목(?)이 있어 개회식때 시상이 진행됐다. 출전 선수중 남녀 최고령자에게 주는 ‘장수상’으로 도봉구지회 박성덕 어르신(92․남)과 양천구지회 서순복 어르신(90․여)이 상장과 푸짐한 축하 상품을 받았다.

 

“게이트볼만큼 좋은 운동이 없어”.

○…동작구지회 정순금 어르신(90․여)은 게이트볼 예찬론자. “봐, 처녀같은 이 우윳빛 피부. 다 게이트볼 덕분이야.” 20여년 동안 게이트볼을 즐겼다는 정 어르신은 실외운동인 게이트볼을 한 뒤부터 비타민D가 많아져 피부가 좋아지고 건강해졌다고 한다. 3년전 대회에서는 장수상을 받았는데 올해에는 생일에서 밀려 장수상을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실력 40%, 지도력 30%, 팀분위기 30%가 승리 요인”.

○…송파구지회의 한 어르신은 “각 팀 선수들의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 실력만으로 이길수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사전에 우승팀을 점치기 어렵게 됐다는 것. 특히 30분의 경기중 10분을 남겨놓고 승부가 결정되기일쑤여서 선수들의 실력과 주장의 지도력, 팀분위기 등 3박자가 잘 맞아야 승리를 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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