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전포동 부산노인회관 개관식 성황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전포동 부산노인회관 개관식 성황
  • 조종도
  • 승인 2019.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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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 참석해 축하

문우택 연합회장 “50년 숙원 이뤘다”…오 시장 “노인복지 더 확대”

4월 17일 열린 부산노인회관 개관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등 내빈과 노인회 지도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4월 17일 열린 부산노인회관 개관식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등 내빈과 노인회 지도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개관식 참석자들이 부산노인회관 건물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서 8, 9번째) 등 개관식 참석자들이 부산노인회관 건물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회장 문우택)가 50년 숙원사업인 부산노인회관을 완공해 입주함으로써 전포동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부산연합회와 부산시는 4월 17일 오후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노인회관 옆 야외무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관식을 열었다.

새 부산노인회관은 교통의 요지인 송상현 광장에 인접해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8층(연면적 2338㎡, 건축면적 330㎡) 규모로 시 예산 63억여원이 투입됐다. 대강당, 노인대학, 회의실, 정보화 교육장,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 각 센터, 사무처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층 옥상에는 게이트볼장이 들어서 있다.

송상현광장에서 촬영한 부산노인회관 전경.
송상현광장에서 촬영한 부산노인회관 전경.

이날 개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김영춘 국회의원, 서은숙 부산진구 구청장, 시의원 및 구의원, 빈대인 부산은행장, 오동석 건보공단 부산본부장, 송호동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장, 장재필 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문우택 부산연합회장과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염수환 울산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박병용 부회장, 이장기 대구연합회장,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전해수 14·15대 부산연합회장과 부산지역 지회장들,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참석해 부산연합회의 입주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개관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에 이어 정분옥 부산연합회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3.1만세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만물이 소생하는 이 좋은 계절에 숙원사업인 노인회관 개관식을 하게 되어 눈물이 날 정도로 감개무량하다”면서 “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이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한 건물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 회장은 또 “오늘 개관식을 계기로 이곳 부산노인회관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노인교육, 회의, 문화교류 등을 접함으로써 우리 노인들도 스스로 변화하여 활기찬 100세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김광홍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1970년 부산연합회가 설립된 이래 부산지역의 명실상부한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하여 새로 완공된 회관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연합회를 중심으로 16개 지회와 2280개 경로당이 화합·단결하여 일과 봉사, 여가활동의 균형을 이루는데 앞장서는 노인단체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완성된 노인회관 축사를 하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더욱 자주 어르신들을 만나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더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알찬 여가생활과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드리며,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탄탄한 의료지원정책을 만드는 것이 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전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를 4월말까지 완료해서 여러분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3년 내 206개동에 마음건강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치매전담요양센터를 구군별로 1개씩 설치할 것 등을 약속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재테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재테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친구를 많이 사귀는 ‘우(友)테크’”라면서 “오늘 개관하는 부산노인회관이 우테크를 하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노인회관 2층에서 시루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부산노인회관 2층에서 시루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개관식에 앞서 경헌종합예술단이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
개관식에 앞서 경헌종합예술단이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 이어 오 시장이 참여하는 다과회가 노인회관 2층에서 진행돼 시루떡 절단식과 덕담으로 이날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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