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안 타는 뇌병변·자폐장애인 등도 이용 가능
서울시는 4월 16일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를 지원할 대상과 폭을 5월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 4000명에 올해 5월과 10월 각 3000명을 더해 총 1만명으로 늘린다.
올해 예산은 50억원이며 내년에는 100억원을 투입, 이용 대상을 2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3급 시각장애인, 1~2급 신장장애인만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휠체어를 안 타는 중증의 지체·뇌 병변·자폐·신장 1~2급 장애인, 시각 1~3급 장애인, 호흡기·지적 1급 장애인도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올해 택시요금 인상을 고려해 1회 최대 1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린다.
바우처택시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민간 콜택시 업체의 차량으로서 장애인들이 이용할 경우 요금의 일정 부분을 시에서 지원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용자 대기시간은 줄고 편의는 높아질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서비스 대상 확대로 장애인의 생활권을 대폭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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