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 담양군지회는 4월 19일 담양군 문화회관에서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박종대 수북면분회장(85)을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배기술 전 회장이 전남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해 공석이 됨에 따라 치러졌다. 배기술 전 회장은 전남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평소 신망이 높은 두 명의 분회장 출신이 출마해 팽팽한 2파전으로 진행됐다. 선거결과 335명의 대의원표(무효, 기권 각 2표) 중에서 기호 1번의 박종대 후보가 179표를 얻어 156표의 상대 후보를 23표차로 제치며 제15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박종대 당선자는 어르신들의 4고(빈곤, 질병, 무위, 고독) 해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이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경로당의 일터활용 △경로당을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활용 △노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노인대학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종대 당선자는 당선증 수령후 곧바로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회장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박종대 지회장은 “지금 70세는 청년이나 다름없어 80세가 넘어서까지 건강하며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대접받는 노인회가 아닌 일할 수 있는 노인회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 공약 실천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되 각 읍면 분회장과 사무장 연석 회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박종대 지회장은 담양군정 자문위원, 담양군산림조합 이사, 수복농협 이사, 담양군문화원 이사, 수북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담양군지회 수북면분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박씨 종친회 담양군지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