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칼럼-취업은 포기할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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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6.08.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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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포기할 때 가능하다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존재한다. 명문대에 다니며 장학금도 놓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과외 아르바이트로 동생 용돈까지도 책임진다. 졸업 전에 대기업에 합격도 했단다.

 

어버이날에 나를 더욱 작아지게 만드는 그는 바로 ‘엄마 친구 아들’이다.


어느새 ‘전지전능의 대명사’ ‘신이 내린 완벽한 인간’ 이 되어버린 ‘엄마 친구 아들’은 유머나 개그의 소재로 웃음을 주지만, 개그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에 그 웃음에는 이내 쓴 맛이 배고 만다.


어느 시기가 되었을 때 이루어져야 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를 때의 초조함, 그리고 그것을 해내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

 

게다가 경제가 어렵고 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소극적인 지금, 이러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지만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도 대기업에 취직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이들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왜일까 


‘단지, 그들이 운이 좋았던 것일까 ’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해보면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한계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그들 나름의 특별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들에게 특별함이 있다면 그것은 ‘포기와 끈기’다.


성공이란 ‘포기할 것을 완벽히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의 포기란 본인이 목표한 것을 성취할 때까지는 모든 것을 다 끊고 오직 그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잠잘 것 다자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볼 거 다 보고 성공한 이를 필자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포기할 것을 포기 했다면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힘들고 막막해도 끈기 있게 도전해야 한다. 모든 것의 우선순위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취업이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러한 집중력이나 목표에 대한 간절함을 가진 이를 보기는 쉽지 않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든 그 나름의 어려움과 힘든 점이 있다는 사실은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개인의 태도이다.

 

긍정을 택하든 부정을 택하든 그것은 본인의 몫이다. 다만 긍정적인 사고에서는 진보적인 발전이, 부정적인 사고에서는 견디기 힘든 좌절만이 있을 뿐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포기와 끈기’로 긍정적인 노력을 한다면 본인도 어느새 ‘엄마 친구 아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청년 실업 시대에 부모님께 ‘취업’만큼 멋지고 자랑할만한 선물이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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