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저축은행, 5개월만에 'A-' → 'A0'로 신용등급 상향
한국투자저축은행, 5개월만에 'A-' → 'A0'로 신용등급 상향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9.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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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저축은행이 7일 신용등급이 A0(안정적)로 상향됐다. (사진=한국투자저축은행)

[백세경제=문유덕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지난해 11월 A-로 평가 받은지 5개월만에 A0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 부터 우수한 시장 지위, 양호한 재무건전성,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평가등급을 'A0(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은행계열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A0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안정성 있게 사업을 유지해 오다 계열사인 한국카카오뱅크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한국투자금융지주에게 일시적으로 한 대규모 배당으로 안전성 지표가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통한 수익규모 확대 및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안정성 지표가 회복 된 것이 신용등급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기반 및 수신기반이 안정적으로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9월 예성저축은행 인수합병 이후 서울로 영업구역을 확대함에 따라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금융지주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의 안정적인 통제로 NIM(순이자 마진) 및 ROA(총자산 수익율)는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지주 그룹 계열사라는 점과 수익창출능력이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 됐다.

다만 주력 사업인 부동산 담보 대출이 최근 부동산 경기하강에 따라 담보가치가 하락한다면 자산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향후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개인신용대출 위주의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견고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리테일 사업의 여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는 한편 일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예상되긴 하지만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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