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인도에서 여성은 베일로 몸을 감싸고 남성은 머리를 터번으로 감싼다. 태양열이 강한 경우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열사병으로부터 지켜주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 여름엔 최고기온이 40℃를 오르내릴 정도로 매우 무더운 지역이 많다. 기온이 40도가 넘으면 뇌가 삶은 계란같이 응고되기 시작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베일이나 터번으로 감싸야했다.
이란계 아리아인은 기원전 2세기 때부터 터번을 감았고, 간다라(2~3세기)시대엔 터번을 금은 세공품으로 장식하는 게 유행이 되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터번은 더욱 다양화됐고 민족과 계급, 종파, 직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요즘 인도에서의 터번은 서북부지방의 라지푸트 족과 시크 족의 터번이 유명하다, 엷은 면으로 폭은 20~100cm, 길이는 4~20m까지 다양하다. 동부와 남부 쪽에선 본격적으로 터번을 감지 않고 숄을 머리에 간단하게 감기도 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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