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5] 게이트볼 (하)
[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5] 게이트볼 (하)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05.24 13:36
  • 호수 6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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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정면치기… 충분히 연습 후 측면치기도

게이트볼에서 스틱을 잡는 것을 그립이라고 한다. 공의 무게는 230g으로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해서 스틱으로 칠 때의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게 잡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스틱 샤프트(손잡이 부분)를 잡는 두 손의 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립=그립 잡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손의 크기, 평소 생활습관 등으로 개인차가 있어 각자에게 맞게 선택하면 된다. 먼저 인터로킹 그립은 오른손의 새끼손가락 사이에 왼손의 검지를 끼는 것으로 양손의 힘의 분산을 막을 수 있다. 스틱과 손의 일체감을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그립이다. 

베이스볼그립은 야구방망이를 쥐는 요령으로 오른손의 새끼손가락과 왼손의 검지가 맞닿게 붙여 쥐는 방법으로 양손의 힘이 분산된다. 하키그립은 하키스틱을 쥐는 요령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거리가 생겨서 양손의 힘이 분산된다. 정확성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로 볼을 보내는 경우 많이 사용한다.

◇스탠스=그립 못지않게 볼 앞에 섰을 때의 자세인 스탠스(stance)도 중요하다. 스퀘어(square) 스탠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스퀘어 스탠스란 볼을 왼발 끝 바로 위쪽에 오도록 하고, 타격 방향선과 양발 끝을 잇는 선이 모두 평행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두발의 거리나 볼과 왼발 끝과의 거리는 스틱헤드의 길이인 18~24cm 정도가 가장 합리적이다. 

정면치기
정면치기

◇타격=게이트볼의 핵심인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임팩트 시에 헤드가 수직선과 평행이 돼 히트 포인트를 정확하게 포착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걸터치기라고도 불리는 정면치기는 스틱 흔들림의 오차가 적고, 직접 공을 바라보고 치는 점 때문에 초보자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방법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선호한다. 반면 측면치기는 골프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타격이다. 자칫 잘못하면 스틱헤드가 흔들려 공을 헛칠 경우가 있어 초보자라면 충분히 연습을 한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경기를 하다 자구가 타구를 터치하면 한 번 더 타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 스파크 타격이 사용된다. 스파크 타격으로 터치한 타구를 게이트를 통과시키거나 코트 밖이나 일정한 장소에 보내는 등 게임에서 경기의 승패를 가름할 만큼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스트레이트 타격은 볼을 직선방향으로 보내는 타격법이다. 크로스 타격은 제1게이트를 통과한 볼이 제2게이트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타격법이다. 이 방법을 연습할 때에는 직선방향 타격시보다 거리가 늘어난 만큼 조금 강하게 타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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