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인·장애인 스마트홈 시범사업 추진…커뮤니티 케어 실시되는 경기 부천, 대구 남구 대상
복지부, 노인·장애인 스마트홈 시범사업 추진…커뮤니티 케어 실시되는 경기 부천, 대구 남구 대상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9.05.31 11:27
  • 호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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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L어르신은 사회복지사가 찾아오지 않는 날이면 하루종일 아무런 대화 없이 지낼 때가 많다. 외로움은 그래도 견딜 수 있지만, ‘이러다 내가 혼자 쓰러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 걱정이 밀려온다. 함께해 줄 이웃이나 가족이 없어서다.

이런 L어르신의 일상이 달라지게 됐다. 스마트홈 시범 서비스 대상자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A씨가 “오늘 날씨 어떤가?”라고 물어보면 “오늘은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입니다”라고 대답해주는 인공지능(AI)스피커가 있고, 몸이 아픈 날엔 머리 맡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간편버튼을 눌러 사회복지사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 케어)을 실시하는 경기 부천시, 대구 남구의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30일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을 통해 AI 스피커와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기 부천시와 대구 남구에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IT(정보통신기술)에 대해 낯설게 느끼던 노인과 장애인에게 음성을 통한 가전 제어 등 꼭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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