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열린 농촌인력연계사업 발대식 “농촌도 살리는 도시 어르신들 새 일자리”
경남 창녕에서 열린 농촌인력연계사업 발대식 “농촌도 살리는 도시 어르신들 새 일자리”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9.06.07 10:13
  • 호수 6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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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촌일손을 돕는 농촌인력연계사업 발대식이 6월 3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렸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어르신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 최종상 경남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장은 작업 요령을 비롯 농장주와 농가의 사정과 상황을 안내한 후 농장주의 입장에서 내가 기른 마늘, 양파를 수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6월은 본격적인 농번기이지만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맘때면 외국인 노동자가 눈에 자주 띄는데 경남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는 이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농촌 인력파견 연계사업을 시작했다. 센터는 농가와 창녕군 농협, 관계기관과의 3각 협조 체제를 만들어 운송(버스), 숙소(창녕 온누리수련원) 및 식사, 상해보험 가입과 작업 도구 등 다양한 해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도 이에 발맞춰 농촌의 인력부족 해결과 어르신 소득보장을 위해 전국 단위의 농촌인력연계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 전국에 1000여명의 어르신들이 경남 창녕군 및 합천군 일대 농가의 마늘과 양파 수확에 투입된다. 
농촌인력연계사업 참여 자격은 만60세 이상 건강한 남녀 어르신이며 숙식조와 출‧퇴근조로 나뉘어 일당 7만(숙식)~8만원(출·퇴근)을 받는다. 통근버스가 운영되며 오전·오후 간식과 중식을 제공한다. 
강희성 부총장은 “대한노인회 취업지원본부는 보다 나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모자, 조끼, 작업방석(쪼그리 방석) 등을 확대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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