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 41]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뭘까
[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 41]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뭘까
  • 권기창 경희미르인당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6.07 10:18
  • 호수 6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질 치료에서 한약, 침 외에 중요한 것이 음식입니다. 음식은 우리 몸 내부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다소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먹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몸이 약하거나 병이 깊은 사람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많은 태양인은 음식을 체질에 맞지 않게 먹었을 때 속이 쓰리거나, 설사하거나, 눈이 충혈되거나 하면서 병세가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치료 중에 환자의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자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태양인이 전에는 빵을 잘 먹었었는데 치료하면서는 빵 한 조각을 먹었는데도 바로 체하거나 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치료 후에도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치료했으니 효과가 오래가야 하는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지 않아 다시 병이 재발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체중 관리를 할 때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살이 적당히 빠지고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비만증에도 체질 한약과 체질 음식으로 살을 빼도록 권유합니다. 

이렇게 상당 기간 체질 한약과 음식으로 관리한 환자는 자기 체질 음식 외의 음식에는 끌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체질 음식을 섭취하게 돼 병의 재발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할 음식 분류는 기존의 사상 의학에서 쓰는 음식 분류를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수정한 것입니다. 자기 체질에 맞게 음식을 섭취한다면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맑은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