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인전용구급차 운영 큰 인기
광주 노인전용구급차 운영 큰 인기
  • 황경진
  • 승인 2008.07.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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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제 큰 호응… 상반기에만 1000명 이용

광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노인전용 구급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950명의 어르신들과 장애인이 노인전용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북부소방서가 노인전용 구급차를 본격적으로 운행한 2006년 이후  연간 이용자 수는 585명에서 지난해 743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0명 가까운 이용자 수를 기록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노인전용 구급차를 도입한 동부소방서 역시 올 상반기 690명을 이송해 지난해 하반기(15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용 구급차는 보호자나 본인의 신청을 받아 이용 날짜와 병원 등을 미리 예약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전용 구급차에는 일반 구급차와 달리 오렌지색에 휠체어, 승강기, 혈압·혈당 측정기, 심장박동 회복장비, 산소 소생기 등 60여종의 응급기구가 설치돼 있다.


동부소방서 대응구조과 오성록 주임은 “거동이 불편한 비응급 만성질환 구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구급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65세 이상 어르신들만 이용 가능한 노인전용 구급차. 보호자나 본인의 신청을 받아 이용날짜와 병원 등을 미리 예약 받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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