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근친혼으로 이어져온 이집트 왕가
[131]근친혼으로 이어져온 이집트 왕가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9.06.14 13:50
  • 호수 6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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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고대 이집트인들은 왕은 신의 아들이어서 감히 보통 사람과는 결혼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따라서 대대로 왕은 근친혼으로 그 핏줄이 이어졌는데, 제18왕조 때의 이크나톤(아멘호테프 4세)은 말년에 그의 장녀 메르트아톤과 결혼을 했고 이어 그의 셋째 딸인 안케세파톤을 왕비로 삼았다.
그가 죽은 후 12세의 미망인이자 딸인 안케세파톤은 아버지의 동생인 쓰타카튼을 남편으로 삼았다. 이 쓰타카튼은 얼마 후 쓰탄카멘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는데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카터에 의해 그의 묘가 발굴되면서 유명해졌다.
근친혼의 전통은 프토레마이오스 왕가로 계승되었는데 이 왕가의 수대에 걸친 근친혼의 마지막 왕녀가 클레오파트라다. 그녀도 18세 때에 10세인 동생 프토레마이오스 13세와 결혼을 했는데 너무 어려서 남편 구실을 못 했는지 그녀는 로마의 정복자 시저를 애인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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